“대만, 베이징 타격 가능 미사일 3,4일 실험”

“대만, 베이징 타격 가능 미사일 3,4일 실험”

입력 2010-06-03 00:00
수정 2010-06-03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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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간지 보도…대만 국방부는 즉각 부인

대만이 베이징(北京)을 타격할 수 있는 최대 사거리 2천km의 지대지 중거리 미사일 발사실험을 3일과 4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대만의 한 주간지가 2일 보도했다.

 대만 주간지 ‘일주간(壹週刊 : 영문명 Next Magine)’은 이날 이 미사일 발사 실험이 철저하게 보안조치가 된 대만 남부 츄펑에서 3,4일 이뤄질 예정이라며 발사실험이 성공하면 암호명 ‘칭성(擎昇)’의 이 무기 프로젝트가 대량 생산단계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잡지는 대만 국방부가 240기의 크루즈 미사일에 추가해 이 중거리 미사일 150기를 배치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핵심 억제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 미사일은 중국 동부와 남부의 탄도 미사일 기지는 물론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시 등 다른 주요 도시를 타격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그러나 대만 국방부의 관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AFP 통신에 “여러 종류의 무기 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안 관계는 마잉주(馬英九) 대만총통이 2008년 집권한 이후 급속도로 개선돼왔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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