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 이모저모

상하이엑스포 이모저모

입력 2010-04-30 00:00
수정 2010-04-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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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려는 외국 정상과 국빈들이 30일 속속 상하이에 도착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중국이 G2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하는 엑스포인 만큼 외신들의 관심도 뜨겁다.

●푸둥공항,각국 정상들 속속 입국

30일 밤 열리는 상하이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입국하면서 상하이(上海) 푸둥공항이 ‘정부 요인’들로 입국 물결을 이루고 있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전날 6개국 대통령과 3개국 수상,18명의 장관급 인사 등 400명의 정부 요인들이 입국,푸둥공항 창설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정부 요인이 입국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이날 보도했다.

 엑스포 개막식에는 20명의 국가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어서 푸둥공항을 이용하는 정부 요인들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회의장과 부통령,부총리급 등을 포함해 20여개 국가의 귀빈들도 상당수가 푸둥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엑스포 전시 물품 8억6천만달러어치 반입=0...상하이 해관은 지난 28일까지 엑스포 전시를 위한 물품 1천570건,8억6천만달러어치가 반입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에는 총 가격이 4억유로를 초과하는 프랑스 박물관의 유화 및 조각품 7점과 덴마크의 인어공주 동상 등 국보급 예술품이 포함돼 있다.

 첨단기술의 전시품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독일의 발광다이오드(LED) 기기,일본 혼다자동차의 신개념차 모형과 로봇,러시아의 달모양 차,프랑스의 지능형 로봇 등이 이미 반입됐다.

 소리와 빛,전기 등을 이용한 독특한 전시문화 설비들은 통관을 마쳤으며 각 국가들의 특색을 반영한 공예품들도 대량으로 유입됐다.

●해외 언론,높은 관심

해외 언론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프랑스 르몽드는 ‘상하이가 전세계를 예약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세계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베이징올림픽 이후 다시 역사에 기록될만한 행사가 상하이 5㎢ 부지 위에서 200여개 국가와 국제기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고 소개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상하이엑스포 개최를 통해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제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상하이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매력적인 도시라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7천만명의 엑스포 예상 관람객들이 세계 각국의 정상급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면서 상당수 중국인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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