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한국계 美장교, 또 백악관 시위

동성애 한국계 美장교, 또 백악관 시위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08: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동성애자임을 스스로 공개한 한국계 대니얼 최 미국 육군중위가 20일 백악관 앞에서 군내 동성애자 권익보호 시위를 벌이다 연행됐다.

최 중위는 이날 다른 5명의 동참자들과 함께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백악관 북쪽 철책에 채운 채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이 병사들의 성적 취향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한 이른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Don’t ask, Don’t tell:DADT)’는 미군 규정의 폐지를 촉구하는 의미에서 시위에 나섰다.

최 중위는 지난달 18일에도 백악관 철책에 자신의 손을 수갑으로 채운 채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일반인의 접근을 막은 뒤 절단기를 이용해 수갑을 끊은 뒤 최 중위 일행을 연행했다.

2003년 웨스트포인트(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아랍어에 능통해 이라크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는 최 중위는 지난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 아웃’했다가 군 당국으로부터 전역통보를 받은 상태이다.

워싱턴=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