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기자회(RSF)가 한국을 인터넷 검열 ‘감시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A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시대상국이란 ‘인터넷의 적(敵)’보다는 검열이 덜하지만 이 국가군에 속하게 될 위험이 있는 국가를 말한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에 대해 익명성을 위협하고 자기검열을 부추기는 엄격한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언론자유지수에 대해서도 전년대비 22위나 추락한 69위로 평가하는 등 한국의 언론·인터넷 자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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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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