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원전 프로젝트 가동

이스라엘, 원전 프로젝트 가동

입력 2010-03-04 00:00
수정 2010-03-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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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그램 가동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경제 전문 글로브스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력공사(IEC)는 남부 네게브 지역 쉬브타에 원자력과 태양력이 결합된 발전소를 지어 2020년까지 1000~1200㎿(메가와트) 전력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아슈켈톤 발전소에 추가로 지을 예정이었던 화력 발전소를 대신해 세워진다.

이를 위해 IEC는 이스라엘 원자력위원회(IAEC)와 함께 원전을 기존 발전 시설에 통합시키는 기술 등을 함께 개발하고 이스라엘 남부 네게브 지역에 있는 국립대인 벤 구리온에 원전 관련 학부를 개설키로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하지 않았다. 다른 나라로부터 원자로를 수입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역시 NPT에 가입돼있지 않은 인도에서는 미·인도 협력협정에 따라 원자력 발전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글로브스는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3-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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