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칠레 연안을 강타한 규모 8.8의 강진 여파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가 태평양을 건너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초비상 상태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연안에 24시간 이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 쓰나미는 정확한 예측은 힘들지만 지금까지 최악의 피해 중 하나였던 1960년 발생한 칠레 강진 이후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권을 덮친 쓰나미보다는 덜 위협적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쓰나미 피해 우려국들은 아직 주민 대피 명령은 내리지 않고 있으며, 대신 추후 관련 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쓰나미 피해 우려국에는 통가, 사모아 등을 비롯한 태평양 섬들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등 태평양 건너편 국가들도 포함돼 있다.
하와이에 소재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가 미국의 알래스카와 서부 해양지역을 포함한 북태평양까지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이번 강진 직후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는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것을 해수면 측정치가 확인해 주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PTWC는 구체적인 쓰나미의 규모에 대해서는 각 해변의 상황이나 지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와 통가 등에서 강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로 200명 이상이 숨졌다. 당시 쓰나미는 14m 높이에 달했다.
또 1960년에는 칠레를 강타한 규모 9.5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태평양을 건너와 아시아국가들을 덮치면서 일본에서 140명, 하와이에서 61명, 필리핀에서 32명 등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기도 했다. 당시 쓰나미는 1∼4m의 높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이보다는 훨씬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NHK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향후 22시간 내에 수십㎝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칠레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4의 지진 이후 일본에는 28㎝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왔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아직 공식적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의 합동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밤 뉴사우스웨일주, 퀀즈랜드주 등에 잠재적인 쓰나미 위협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쓰나미가 일요일인 28일 아침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의 경우 화산지질연구소가 주민들에게 쓰나미 위협에 대비해 관련 정보를 주시할 것을 당부했으나 아직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일본의 지진학자인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이번 쓰나미의 규모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힘을 잃지 않고 일본 해안에 도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시드니=연합뉴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 연안에 24시간 이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 쓰나미는 정확한 예측은 힘들지만 지금까지 최악의 피해 중 하나였던 1960년 발생한 칠레 강진 이후 태평양을 건너 아시아권을 덮친 쓰나미보다는 덜 위협적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쓰나미 피해 우려국들은 아직 주민 대피 명령은 내리지 않고 있으며, 대신 추후 관련 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쓰나미 피해 우려국에는 통가, 사모아 등을 비롯한 태평양 섬들뿐만 아니라 일본, 필리핀 등 태평양 건너편 국가들도 포함돼 있다.
하와이에 소재한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쓰나미가 미국의 알래스카와 서부 해양지역을 포함한 북태평양까지 덮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이번 강진 직후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는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것을 해수면 측정치가 확인해 주고 있다”면서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PTWC는 구체적인 쓰나미의 규모에 대해서는 각 해변의 상황이나 지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와 통가 등에서 강진 이후 발생한 쓰나미로 200명 이상이 숨졌다. 당시 쓰나미는 14m 높이에 달했다.
또 1960년에는 칠레를 강타한 규모 9.5의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 태평양을 건너와 아시아국가들을 덮치면서 일본에서 140명, 하와이에서 61명, 필리핀에서 32명 등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내기도 했다. 당시 쓰나미는 1∼4m의 높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이보다는 훨씬 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NHK방송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향후 22시간 내에 수십㎝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1년 칠레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8.4의 지진 이후 일본에는 28㎝ 높이의 쓰나미가 몰려왔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가 일본을 덮칠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아직 공식적인 경보는 발령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의 합동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밤 뉴사우스웨일주, 퀀즈랜드주 등에 잠재적인 쓰나미 위협이 있다는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쓰나미가 일요일인 28일 아침 현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필리핀의 경우 화산지질연구소가 주민들에게 쓰나미 위협에 대비해 관련 정보를 주시할 것을 당부했으나 아직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일본의 지진학자인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이번 쓰나미의 규모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면서 “힘을 잃지 않고 일본 해안에 도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도쿄.시드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