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마르자 대공세…첫 전사자 발생

아프간 마르자 대공세…첫 전사자 발생

입력 2010-02-14 00:00
수정 2010-02-1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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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가 주도하는 연합군이 사상 최대 규모의 탈레반 소탕전에 돌입한 가운데 작전 첫날 2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아프간 남부에서 ISAF 소속 병사 1명이 사제폭탄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또 다른 1명이 소화기 공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ISAF는 이들 사망자가 이날 헬만드주(州) 마르자에서 시작된 연합군의 ‘무시타라크’(’모두 함께’라는 의미의 파슈툰어)’ 작전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미군 대변인인 터드 비시언 중령은 사망한 2명의 병사가 헬만드주에서 사망했으며 이번 작전과 관련이 있다고 확인했다.

이날 새벽 1만5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마르자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시작한 연합군은 첫 날 20명의 탈레반 대원을 사살하고 11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또 작전에 참여한 영국군은 핵심 목표물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든 메신저 영국군 소장은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국군이 핵심 거점지역을 군사적인 방법을 동원해 성공적으로 장악했다”고 전황을 전했다.

ISAF는 앞서 3명의 미군 병사가 아프간 남부에서 사제폭탄에 희생됐다고 전했으나, 이들은 헬만드주 작전과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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