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 명분 총 6조위안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국가정보센터 주바오량(祝寶良) 수석이코노미스트는 4일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대표처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지방정부 대출이 중국경제 최대 위협 요소”라고 밝혔다.그는 “지난해 경기부양예산 확보를 위해 지방정부가 대출한 자금이 6조위안(약 10조 2800억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정부가 재정 능력을 뛰어넘는 초과 대출로 중국 경제의 위기요소로 등장했다.”면서 “금리인상은 3월이나 5월쯤 주목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대출금리는 손대지 않고 예금금리만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출금리를 올릴 경우 지방정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한 뒤 “중국 정부가 은행과 지방정부 중 후자의 손을 들어줄 것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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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