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내일 투표날인데 막판 야권 단일화로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지러울 것 같다. 다들 나라 잘되라고 고민하는 것일 텐데 일상의 공간에서 정치 얘기를 꺼리는 것은 그만큼 두 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을 의식한 탓일 것이다.
감정을 앞세우거나 극단적으로 맞서면 생채기를 남길 뿐이다. 다름을 인정하며 선거 후에도 미용실 같은 곳에서 새 대통령의 소명과 정치개혁을 자연스레 입에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쉽지 않겠지만 그랬으면 한다.
2022-03-0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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