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시집 나온’ 시(詩)/박건승 논설위원

[길섶에서] ‘시집 나온’ 시(詩)/박건승 논설위원

박건승 기자
입력 2017-08-13 17:56
수정 2017-08-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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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가까이하고 싶지만 손에 쉬 잡히지 않는 것이 시집이다. 책방 시집 코너를 지나면서도 번번이 빈손이다. 다 읽지 못할 것이란 부담감과 시인에 대한 미안함에서다. 둑방 산책로엔 유명 시를 담은 입간판이 곳곳에 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정호승,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도종환, 그리고 ‘때론 방황해도 좋고 틀려도, 실패해도 괜찮다?’는 법륜을 만날 수 있다. ‘비가 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난다’는 양광모도 한자리를 차지한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6 강남 페스티벌’ 전 일정 함께하며 축제 성공 이끌어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강남6)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도산대로, 봉은사로 등 강남 일대에서 펼쳐진 ‘2026 강남 페스티벌’의 개·폐막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시민들과 만나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강남구를 지역구로 둔 김 대표의원은 그간 지역 대표 문화행사인 강남 페스티벌의 지속적인 성장과 외연 확장을 위해 활발한 지원을 이어왔다. 축제 첫날이었던 3일에는 화려한 개막을 알린 ‘그랜드 퍼레이드’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축하 인사를 나눴으며, 마지막 날인 5일에는 피날레 행사로 열린 ‘봉은사 산사음악회’까지 직접 챙기는 등 개막부터 폐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 대표의원은 “강남의 다채로운 매력과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는 강남페스티벌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층 더 풍성해지고 있어 뜻깊다”며 “축제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지역 주민 및 시민 여러분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강남구의 축제 현장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챙기셨기를 바란다”며 “더욱 알차고 발전된 모습으로 내년 강남 페스티벌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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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크린 도어에는 ‘고지가 바로 저긴데’의 이은상과 같은 유명 시인만 있는 게 아니다. ‘시민시인’이 대부분이다. ‘시집 밖으로 나온 시’는 낭송회에서 보듯 나름대로 힘이 있다. 꼭꼭 찍어 전달하는 울림이 책 속에 묻혀 있을 때와 사뭇 다르다. ‘문이 열리네요/그대가 들어오죠/내리면 타야지?.’ 가수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개사한 재치 있는 시다. 지하철이 오자마자 머리부터 내미는 이들에 대한 일침이다. 서울시가 ‘지하철 시민 시’ 100편을 뽑아 10월에 게시할 예정이란다. 어떤 시상(詩想)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2017-08-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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