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포트홀/박정현 논설위원

[길섶에서] 포트홀/박정현 논설위원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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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순간이었다. 얼마 전 새벽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승용차에 상당한 충격이 전해졌다. 타이어에 펑크가 난 것 아닌가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새벽 어스름에 서울시내 도로에 깊게 파인 구멍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생긴 일이거니 했다. 그런데 주말에 서울 근교로 가족나들이를 나갔다가 또 비슷한 일을 겪었다. 밝은 대낮이라 도로의 큰 구멍을 발견하고 피했기에 망정이지 낭패를 볼 뻔했다.

주변에 이런 경험담을 얘기했더니 자신도 같은 일을 겪었다고 맞장구를 친다. 올해 폭설이 잦아 도로에 구멍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제설작업을 하면서 뿌린 염화칼슘이 도로에 스며 구멍이 생겼거나, 눈이 녹으면서 도로에 스며든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균열이 생겨났다는 얘기다. 이런 도로 위 구멍을 전문용어로 ‘포트홀’(Pothole)이라고 한다. 전국적인 현상이다. 사정이 그럴진대 도로보수 작업을 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도로 구멍도 구멍이지만 정작 메워야 할 것은 ‘행정의 구멍’이 아닐까.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윤수혁 서울시의원, 동대문 패션 상인 상생 행사 ‘Seoul Fashion Origin’ 참석해 축사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지난 13일 DDP패션몰에서 개최된 ‘Seoul Fashion Origin – 동대문, 미래를 입다’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동대문패션상인연합회가 주관하고 (사)글로벌모델예술협회와 더프로 시니어 아카데미가 제휴 기관으로 뜻을 모아 참여했다. 상인과 전통 시장, 그리고 패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동대문 상가의 출품작들로 구성된 메인 패션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의 퓨전 한복 패션쇼, 故 앙드레김의 고귀한 의상들을 선보인 쇼 등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윤 의원은 축사에서 “동대문은 대한민국 패션이 태어난 곳”이라며 “밤새 옷을 만들어 새벽 시장에 내놓던 상인 여러분의 손이 지금의 K패션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장사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상인들이 직접 무대를 열고 ‘미래를 입다’라고 외쳤다”며 “이 한마디에 동대문의 저력이 다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해 온 윤 의원은 “배우로서 뮤지컬 넘버 갈라쇼 무대에 서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패션쇼 플로어에 축사로 서니 감회가 새롭다”는 소회도 밝혔다. 윤 의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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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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