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가득히 널려 있는 각종 자료를 보며 심란하던 차에 한 선배의 이메일을 받았다. ‘버리기의 힘겨움’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었다.
상투적인 인사말보다 이메일 속의 “정리는 수납이 아니라 버리기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구절이 눈에 확 들어왔다. 최근 많이 읽힌다는 곤도 마리에의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에서 인용한 말이다. 딴에는 그렇다. 사실 파일로 분류되지 않은 자료는 쓸모없는 잡동사니나 다름없을 것이다. 나중에 참고한다고 이런저런 자료를 쌓아 놓지만, 정작 활용하기는커녕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게 다반사 아닌가.
정리정돈이 학창시절에만 필요할 리는 만무하다. 우리네 삶이 헝클어지지 않으려면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할 듯싶다. “과거를 정리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듯이,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당잡힌 물건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노선배의 충고가 새삼 가슴에 와 닿았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상투적인 인사말보다 이메일 속의 “정리는 수납이 아니라 버리기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구절이 눈에 확 들어왔다. 최근 많이 읽힌다는 곤도 마리에의 책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에서 인용한 말이다. 딴에는 그렇다. 사실 파일로 분류되지 않은 자료는 쓸모없는 잡동사니나 다름없을 것이다. 나중에 참고한다고 이런저런 자료를 쌓아 놓지만, 정작 활용하기는커녕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게 다반사 아닌가.
정리정돈이 학창시절에만 필요할 리는 만무하다. 우리네 삶이 헝클어지지 않으려면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할 듯싶다. “과거를 정리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듯이, 언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당잡힌 물건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노선배의 충고가 새삼 가슴에 와 닿았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2012-07-10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한번 더?” 안은진에 뽀뽀 강요 ‘런닝맨’에 ‘문제없음’ 결론…쟁점은 “자발적”[이슈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173755_N2.jpg.webp)



![thumbnail - 그냥 나왔다더니…대실 20분 만에 환불, 객실엔 샤워 흔적 [사연잇슈]](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135413_N2.jpg.webp)

![thumbnail - “전작권 전환 시기, 한미 정상 합의 발표 가능성… 농축우라늄 수입 급감, 공장 짓기부터 시작을”[김미경의 다른 시선]](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10/29/SSC_20261029000926_N.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