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공식 선거운동 시작, 네거티브 아닌 지역 해법 경쟁을

[사설] 공식 선거운동 시작, 네거티브 아닌 지역 해법 경쟁을

입력 2026-05-21 02:41
수정 2026-05-2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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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개막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직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지방선거 조형물 앞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제9회 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개막한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직원들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광장에 설치된 지방선거 조형물 앞에서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오늘 6·3 지방선거와 14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린다. 13일 동안 펼쳐질 유세전을 앞두고 여야는 총력전 태세를 갖췄지만 유권자들로서는 우려부터 앞선다. 정책과 비전 경쟁은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진영 대결과 네거티브 공방이 채우고 있다.

여야는 이번 선거를 사실상 지난해 대선의 연장전처럼 치르려는 태세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잔당 소탕’을, 국민의힘은 ‘오만한 여당 견제’를 외친다. 중앙당 차원의 거대 담론에 매몰돼 후보 개개인의 지역 공약은 뒷전이다. 정당의 10대 공약마저 선거를 20여일 앞두고서야 겨우 공개됐다.

이런 모습은 격전지 곳곳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울시장 선거에선 GTX-A 부실 시공 의혹과 상대 후보 폭행 전과 의혹을 놓고 양측이 난타전을 하고 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선 ‘공소취소 폭주’라거나 ‘정치검사 행태’와 같은 중앙정치의 구호가 덕천·구포·만덕 주민의 일상 의제를 덮어버렸다.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 역시 다를 게 없다. 삼성 반도체 평택캠퍼스 확장과 평택항·미군기지 주변 개발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이 산적해 있건만 후보 단일화 셈법과 범여권의 선명성 경쟁만 화제가 되고 있다. 후보 자질 검증은 필요하지만 흠집 내기와 진영 구호만으로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수는 없다.

여야 사무총장은 한목소리로 “끝까지 알 수 없는 선거”라고 했다. 초반의 일방적 판세는 흐려졌고 격전지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격차가 좁혀질수록 후보들은 상대 비방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비방전이 격화될수록 정치 혐오는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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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과 강동길 위원(더불어민주당, 성북3), 김명희 위원(더불어민주당, 강북1), 송순효 위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2일 서울의료원과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코로나19 여파와 의정 갈등 같은 대외적 악재로 경영난을 겪는 서울의료원의 실질적인 운영 실태와 재정 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서울시가 2025년 10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의 현장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위원들은 서울의료원으로부터 의료원 진료 현황과 경영 실적을 보고받고 ▲서울의료원 경영정상화 대책 ▲AI 선도병원 추진 현황 ▲노후장비 교체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업무보고 후에는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등 관계자들과 서울의료원의 주요 시설인 가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둘러보며 시설과 장비를 확인했다. 특히 가임센터에서는 ▲임신 성공률 ▲임산부 연령층 등을 점검한 후 “서울의료원 가임센터가 국내 최고의 난임 전문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울의료원 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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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는 동네 살림을 맡길 일꾼을 뽑는 선거다. 89개 인구 감소 지역의 청년 유출, 수도권 집중과 지역 격차, 부동산·교통·돌봄 같은 생활 의제를 어떻게 풀지가 쟁점이어야 마땅하다. 교육감 선거까지 더해 이번에 유권자가 손에 쥘 투표용지는 최대 8장이다.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걸러내야 한다.
2026-05-2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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