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지율 바닥에 수도권 불출마 행렬… 국힘의 초라한 현실

[사설] 지지율 바닥에 수도권 불출마 행렬… 국힘의 초라한 현실

입력 2026-03-09 00:08
수정 2026-03-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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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87일 앞둔 8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가 마감됐다. 서울시장 경선에는 현역 오세훈 시장과 맞붙기 위해 윤희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나경원·신동욱 의원 등은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오세훈(앞줄 가운데) 시장과 나경원(오른쪽)·권영세(왼쪽) 의원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방선거를 87일 앞둔 8일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공천 접수가 마감됐다. 서울시장 경선에는 현역 오세훈 시장과 맞붙기 위해 윤희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나경원·신동욱 의원 등은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관련 정책 토론회에서 오세훈(앞줄 가운데) 시장과 나경원(오른쪽)·권영세(왼쪽) 의원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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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가 석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갈수록 사면초가의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지지율은 연일 바닥을 찍고 있는 데다 수도권 지역의 구인난도 더욱 심화되는 형국이다. ‘윤 어게인’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고 당내 반대파 제거에만 몰두하는 지도부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 하늘을 찌르지만, 장동혁 대표에게는 마이동풍일 뿐이다.

국민의힘이 어제 마감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접수 결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사들이 출마를 포기하거나 공천 접수를 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후보군 중에선 5선 중진 나경원 의원과 초선 신동욱 최고위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세훈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가 선결 과제”라며 공천 접수를 하지 않았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던 원유철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불출마 뜻을 밝혔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한국시리즈 경선’ 방식을 도입하겠다지만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에만 후보가 몰릴 뿐 수도권은 기피 현상이 뚜렷하다.

이런 위기는 당이 자초한 일이다. 배현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윤리위원회가 공정한 심판 기구가 아니라 당 지도부의 도구라는 비판이 더욱 커졌다.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는 수도권 중진들이 서로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당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렸다. 그사이 영남 중진들은 공천 불이익을 우려해 당내 갈등에 철저히 침묵으로 일관했다. 당이 어느 방향으로 가든 자기 자리만 지키면 그만이라는 각자도생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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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관위는 비현역들끼리 경쟁한 뒤 현역 단체장과 겨루는 한국시리즈 방식에 ‘복면가왕’ 포맷까지 경선 흥행을 고심하고 있지만 간판 선수는커녕 선거를 치를 전략과 비전이 있는지조차 의문이다. 선거에서 지고 난 뒤 당권을 쥔들 그 당은 이미 실속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지도부는 언제까지 외면할 셈인가.

2026-03-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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