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당 쇄신 입도 안 뗀 野 대표, 왜 메아리 없는지 각성부터

[사설] 당 쇄신 입도 안 뗀 野 대표, 왜 메아리 없는지 각성부터

입력 2026-02-05 01:13
수정 2026-02-05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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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목소리만 높았을 뿐 설득력이 없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8개월은 해체와 파괴, 붕괴와 추락의 시간이었다”면서 ‘3대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조금도 타격받지 않는 모습이었으며, 뜬금없다고밖에 할 수 없는 영수회담 제안에 청와대는 검토하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 정당의 힘은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 장 대표의 연설에 파괴력이 없었던 까닭이다.

장 대표는 자신의 연설이 왜 메아리 없는 공허한 외침에 그쳤는지 돌아봐야 한다. 그는 어제도 “국회가 정적을 제거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입법 독재의 전당이 됐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여당을 맹비난했다. 하지만 국민이 부여한 107석의 정치력을 국민의힘이 제대로 발휘하고 있는지부터 먼저 반성해야 한다. 장 대표 체제 이후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정치적 영향력이라고는 없는 보수 정치인의 친목 단체로 전락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에는 출마 희망자가 차고 넘치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후보 기근 현상마저 빚고 있다. 국민의힘의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연임 도전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당 운영에 공개 비판을 하고 나섰으니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거론되고 있는 몇몇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손사래 치기에 바쁜 모습이다. 입으로는 중도 확장을 말하는 장 대표도 국민의힘이 ‘TK 지역당’으로 전락한 사실을 모를 수 없다고 본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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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이후 당의 혼돈을 수습하고 쇄신할 방안에는 입도 떼지 않았다. 이런 수준의 연설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여겼다면 정치를 모르는 것이다. 아예 강성 당원과 특정 지역 정서에 호소할 작정이었다면 수권 정당을 표방하는 전국 정당의 리더로서 더더욱 자격이 없다. 국민과 교감하지 못하는 자신의 정치력을 지금이라도 제대로 짚어 봐야 할 것이다.

2026-02-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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