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 당선인 4·3추도식 참석, 국민통합 첫발 기대한다

[사설] 윤 당선인 4·3추도식 참석, 국민통합 첫발 기대한다

입력 2022-04-02 03:00
수정 2022-04-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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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4.3 추념식 참석을 결정한 가운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1일 4.3특별법 개정을 기념하는 동백나무 식수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일 4.3 추념식 참석을 결정한 가운데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들이 1일 4.3특별법 개정을 기념하는 동백나무 식수행사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 열리는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양민이 무고하게 희생된 데 대해 모든 국민이 넋을 기리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게 의무이자 도리라 강조한 바 있다”며 추념식 참석 계획을 어제 밝혔다. 4·3사건은 광복 이후 6·25전쟁 와중에 극심한 이념대립이 낳은 비극적 사건이다. 여전히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정부 차원의 4·3 희생자 추모 및 보상에 부정적 인식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진영 당선인이 추념식 참석을 결정한 것은 바람직스러운 변화의 일단이라고 평가한다.

 4·3사건은 1948년 4월 3일 좌익무장대의 경찰 지서 습격 이후 우익청년단 및 군·경의 진압과정에서 빚어졌다. 7년남짓 지속되면서 한국현대사에서 6·25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컸다고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서술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2006년과 2018년 각각 추념식에 참석했을 뿐 보수 대통령은 누구도 가지 않았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제주를 찾아 “4·3 추모에 동참하는 것이 인권과 자유 민주주의 정신에 따라 평화와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역대 보수 정부와 각을 세웠던 4·3 관련 단체들이 윤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있는 것부터가 국민통합의 실마리를 푸는 긍정적 신호라고 본다.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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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당선인의 추념식 참석은 일단 “당선인 신분이 되면 4.3추모공원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런 만큼 “제가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희생자 유족들에게 합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질 것으로 믿는다. 그럴수록 윤 당선인의 4·3사건 추념식 참석은 그저 단발성 약속 이행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여전히 심각한 우리 사회의 이념 대립 양상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어 나가는 노력의 첫걸음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당선인, 5월 10일 이후 대통령이 직접 나서 하나하나 낡은 이념 대립의 장벽을 허물어 나갈 때 진정한 국민통합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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