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서울시장 보선 시민 위한 후보 경쟁하라

[사설] 서울시장 보선 시민 위한 후보 경쟁하라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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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6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여야가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인식하고 명운을 건 총력전을 펼치는 가운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무소속 출마설이 가세하면서 더 치열해졌다. 여야 내부에서는 후보 공천을 놓고 아전인수식 해법이 난무하고 있다. 그들은 정작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후보를 고르겠다는 것인지 의아스럽다. 오로지 정파적 이익을 챙기려고 선거구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이냐에 열을 올린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정략적이고 선거공학적인 잣대를 버려야 한다. 진정성을 갖고 시민을 위한 후보를 내는 경쟁이 필요하다.

한나라당은 그제와 어제 연찬회를 갖고 열띤 복지 논쟁을 벌였다. 한나라당의 복지 당론이 도대체 뭔지를 알 수 없는 지경에서 그나마 서민복지 확대로 뜻을 모은 것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선거전을 무상급식 2라운드로 가져가느냐를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오세훈 전임 시장이 무상급식 문제를 반(反)복지포퓰리즘의 상징으로 내걸고 시장직을 걸었던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보선은 지방자치단체장을 다시 뽑는 지역선거이며, 복지는 국정 운영의 미래 청사진이다. 한나라당은 그 경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를 놓고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민주당은 후보들이 난립하더니 이제는 외부 인사 영입론으로 시끌벅적하다.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감정 섞인 험한 설전까지 벌이는 등 주류와 비주류 간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과의 단일 후보 추진이나 외부 인사 영입 등 오로지 선거공학에만 매달리는 인상이다. 수권야당을 자처하면서도 수도 서울의 시정에 대한 이렇다할 비전도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은 안 원장의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연 그가 무소속으로 승부를 걸게 될 것이냐, 아니면 소문에 그치고 말 것이냐는 중요한 게 아니다. 핵심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경고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서울시민들이 지금 어떤 시장을 원하고 있는지를 냉철히 짚어봐야 할 때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정을 가장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를 고르는 데 마음을 모아야 할 것이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토론회 성공리 개최… “끊어진 AI 사다리, 본예산서 복원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일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된 ‘AI 시대 청년위기 대응 방안 마련-끊어진 AI 사다리, 청년위기 긴급진단과 해법’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56억 2500만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청년 AI 지원 사업’의 정당성을 재확인하고, 다가오는 연말 본예산 심의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당시 민주당 측의 정치적 이유로 청년 AI 역량 강화 시범사업 예산이 전액 깎이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길영 대표의원을 포함해 고동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 고광민 도시계획균형위원장,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청년 세대의 성장 발판을 지켜내겠다는 뜻을 한데 모았다. 김 대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 채용의 70% 가까이가 AI 역량을 요구하고 유료 서비스 비용 부담이 곧 계층 간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민주당의 예산 전액 삭감은 청년들이 잡아야 할 기회의 골든타임을 빼앗은 명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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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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