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정/서윤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정/서윤후

입력 2016-03-04 18:00
수정 2016-03-04 23: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정/서윤후

눈곱 낀
일요일의 사람들

누군가 선물로 해 준 작명
얼어붙은 이름을 자꾸 불러 주자
녹기 시작한 피

동생이 형처럼 엄마가 언니처럼
누나가 아이처럼 아빠가 유령처럼

커튼을 열고 환기를 시키는 동안의
혼숙
2016-03-05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