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thank you’에 해당하는 우리말은 ‘고맙습니다’ 또는 ‘감사합니다’임은 물론이다. 그러나 ‘고맙다’와 ‘감사하다’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고맙다’는 ‘남이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 따위에 대하여 마음이 흐뭇하고 즐겁다’는 뜻의 형용사로만 쓰인다. 그러나 ‘감사하다’는 ‘고마운 마음이 있다’는 형용사와 ‘고맙게 여기다’라는 동사로도 쓰인다. ‘그는 힘써 준 것에 대하여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는 동사로 쓴 예다.
‘고맙다’는 위아래를 불문하고 다 쓸 수 있지만 ‘감사하다’는 대체로 반말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아랫사람에게 “일을 도와줘서 감사해” 하는 것보다는 “일을 도와줘서 고마워”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감사드립니다’는 ‘감사합니다’보다 더 공대하는 말로 2011년에야 표준화법이 됐다.
sonsj@seoul.co.kr
‘고맙다’는 위아래를 불문하고 다 쓸 수 있지만 ‘감사하다’는 대체로 반말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 아랫사람에게 “일을 도와줘서 감사해” 하는 것보다는 “일을 도와줘서 고마워”라고 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감사드립니다’는 ‘감사합니다’보다 더 공대하는 말로 2011년에야 표준화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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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6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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