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왜 그리 칠칠맞으냐.” 이렇게 나무라는 소리를 흔히 듣는다. ‘칠칠맞다’는 ‘칠칠하다’의 속된 표현, 유의어라고 할 수 있다.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는 뜻이다. 즉 긍정적인 뜻이다. 그러므로 일 처리가 허술한 사람을 나무라자면 ‘칠칠맞지 못하다’나 ‘칠칠하지 못하다’로 써야 올바르다.
부정어와 함께 쓰는 우리말을 부정어를 빼고 쓰는 사례가 더 있다. ‘안절부절못하다’를 ‘안절부절하다’로 쓰는 것이 한 예다. 신문 기사 제목에 “전세 재계약 앞둔 집주인들 ‘안절부절’”이라고 흔히 잘못 쓴다. ‘주책없다’를 ‘주책이다’로 틀리게 쓰기도 한다. “그 사람 참 주책이야”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주책바가지’는 맞는다. 주책없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sonsj@seoul.co.kr
부정어와 함께 쓰는 우리말을 부정어를 빼고 쓰는 사례가 더 있다. ‘안절부절못하다’를 ‘안절부절하다’로 쓰는 것이 한 예다. 신문 기사 제목에 “전세 재계약 앞둔 집주인들 ‘안절부절’”이라고 흔히 잘못 쓴다. ‘주책없다’를 ‘주책이다’로 틀리게 쓰기도 한다. “그 사람 참 주책이야”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주책바가지’는 맞는다. 주책없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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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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