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입력 2012-05-12 00:00
수정 2012-05-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익어간 시간/가람


사랑이 시간 속에 익으면

정이란 이름으로 포근해지더라

더러는 매정하게 돌아서기도 하지만

그건 사랑이라고 부르지 말자

한겹 두겹 허물을 벗어서 그대에게 입혀주고

더 이상 벗을 허물이 없을 때

당신의 허물은 내 허물이 되더라

앞으로 뒤로

모로 보아도 무덤덤한 믿음만 남는

내가 못나서 익어버린 정이 좋더라

사랑에 찌들어 삭은 향기가 좋더라

2012-05-12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1 /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