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HACCP지정, 멀고도 어려운가/도혜자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가공식품 안전팀장

[발언대] HACCP지정, 멀고도 어려운가/도혜자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가공식품 안전팀장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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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자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가공식품 안전팀장
도혜자 서울시 복지건강본부 가공식품 안전팀장
서울시는 2009년부터 환경이 열악한 중소 식품제조업소들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12개 업소가 HACCP 지정을 받게 되었다. 대부분 규모가 100평 내외로 영업주의 의지와 소신이 없으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올해 서울시에서 HACCP 지정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업소는 모두 64곳. 이 업소들이 장차 지정을 받기 위해 대규모 식품제조업소가 아닌 자신들 업소와 규모가 비슷한 소규모 업소라고 판단한 지정 업소에 벤치마킹을 요청했다. 처음에는 동종의 영업주들이 방문하는 것을 불편하게 생각하였지만, 이제는 기꺼이 허락하게 되었다. HACCP를 지정받기까지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관련 시설들을 탐방하면서 우리 업소도 조금만 개선하고 노력하면 HACCP를 지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준 것이다.

동대문구의 배추김치 생산업체인 승화식품, 금천구의 냉동면류 생산업체인 이동천식품, 강동구의 냉동수산식품 생산업체인 동건푸드 등 3개 업소에 27일 46명의 영업주가 방문한다. 이들 지정업소 규모 또한 현장견학 참여업소와 비슷한 규모이다. 이렇게 좋은 식품제조업소들이 서울 시내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소규모지만 식품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수한 업소들이 많이 있다. 이 업소들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기회를 자주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월 2회 시민과 식품관련 전문가 그리고 서울시 식품안전 관련 공무원이 참석하여 1000만 시민이 매일 섭취하는 많은 식품의 제조 유통 과정에서 식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84건의 안건이 제안되었고 그중 93건이 채택되어 74건이 완료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무쪼록 중·소 식품제조업소 지원 사업이 해당 업소에 많은 도움을 주어 위생수준이 향상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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