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처서(處暑) /이창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처서(處暑) /이창수

입력 2011-07-02 00:00
수정 2011-07-0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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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處暑) /이창수

여자가 집을 나갔다

고양이가 새끼를 배 왔다

슬레이트 지붕 위 뒤엉킨 덩굴이

꽃을 피워 물었다

흙벽에 금이 가고 달이 기울었다

솔바람이 울면서 산으로 갔다

먼 산에서 목탁 소리가 울려왔다

2011-07-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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