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5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박지만(왼쪽) EG회장이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불법 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8.12.1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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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가 최대주주인 제조업체 EG는 공시를 통해 “지난 3월 22일 임기 3년으로 취임한 사외이사 이재수씨의 사망으로 지난 7일 중도퇴임했다”고 알렸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7일 지인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코스닥 상장기업이자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가 10일 공시를 통해 사외이사인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사망으로 중도퇴임했다고 알렸다. 2018.12.1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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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사령관은 “5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그때의 일을 사찰로 단죄한다니 정말 안타깝다”며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으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 전 사령관은 박지만씨와 서울 중앙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37기)를 같이 나온 끈끈한 사이다.
코스닥 상장기업이자 박지만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EG. 2018.12.10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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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사령관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도 박지만씨와 두 차례 가량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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