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주 대부분 내림세…코스닥은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가 17일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6포인트(0.13%) 내린 2,292.2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3.77포인트(0.16%) 내린 2,291.56으로 출발한 뒤 2,29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천58원어치, 외국인은 139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천69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여 등락이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9포인트(0.01%) 하락한 20,979.7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5포인트(0.07%) 내린 2,400.6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20.20포인트(0.33%) 오른 6,169.87에 장을 마감하며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는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도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 하락 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22%)와 보합인 현대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내림세다.
삼성생명(-1.63%), 한국전력(-1.55%),POSCO(-1.10%), 신한지주(-1.10%) 등의 하락 폭이 크다.
엔씨소프트가 신작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으로 2.51% 올랐지만 신규 상장으로 주목받았던 넷마블게임즈는 6.41% 하락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 이후 나흘째 하락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4%), 기계(0.40%), 화학(0.39%), 유통업(0.28%) 등은 오름세고 은행(-1.25%), 금융업(-1.05%), 증권(-1.06%), 보험(-1.00%), 건설업(-0.84%)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0.20%) 오른 640.3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76포인트(0.28%) 오른 640.87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지만 외국인은 20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파라다이스(5.66%)를 비롯해 메디톡스(1.24%), SK머티리얼즈(0.83%) 등이 강세다.
카카오(-0.84%), 로엔(-0.79%), 셀트리온(-0.21%) 등은 약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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