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세전손실…목표가↓”

한국투자 “포스코, 사상 첫 분기 세전손실…목표가↓”

입력 2015-10-08 08:53
수정 2015-10-08 08: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한국투자증권은 8일 포스코(POSCO)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분기 세전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37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인 6천31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추정되나 포스코에너지와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천31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 7천800억원을 6.3%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세전이익은 3천500억원의 외화환산손실, 2천억원을 웃도는 매도가능증권 손상차손 등 대규모 손실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 세전손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외부에서 추정 가능하거나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어서 실제로 손실 실적이 발표된 이후에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오히려 지금은 배당에 주목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포스코는 내년까지 중간배당 2천원, 기말배당 6천원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시점에서 매수한다면 보유 기간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올해 연말까지 3.5%, 내년 6월과 연말까지 각각 4.7%, 8.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을 받기 위한 보유기간이 짧아지면서 배당 매력이 점점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