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석 앞둔 관망세 속 ‘1,940선 횡보’

코스피, 추석 앞둔 관망세 속 ‘1,940선 횡보’

입력 2015-09-25 10:25
수정 2015-09-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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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1,9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78포인트(0.35%) 내린 1,940.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06%) 오른 1,948.30에 출발하고선 장중 한때 1,930선 후반까지 밀렸다가 1,940선 주변에서 게걸음을 걷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이 연내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운 것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옐런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경기 둔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짙게 깔린데다 추석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져 시장이 눌리는 모양새”라며 “기류 자체는 한산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주 등 개별 종목만 이슈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6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317억원과 5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7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수창고(1.48%), 의료정밀(1.18%), 운송장비(1.26%) 등은 오른 반면 의약품(-1.97%), 섬유·의복(-1.76%), 서비스업(-0.84%), 철강·금속(-0.8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주식 매입 소식에 3.4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2.79%), 기아차(1.76%)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51%), SK하이닉스(0.44%) 등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71%), 삼성물산(-1.70%), 아모레퍼시픽(-1.46%), 삼성에스디에스(-0.3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64%) 내린 679.48을 나타냈다.

지수는 1.59포인트(0.23%) 오른 685.47로 장을 출발했으나 곧바로 방향을 틀어 680선을 내준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6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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