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만에 상승해 1,960선 회복

코스피, 이틀 만에 상승해 1,960선 회복

입력 2014-11-21 00:00
수정 2014-11-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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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피가 상승으로 반전해 1,9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35%) 상승한 1,964.8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사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억∼3천억원씩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규모는 작아졌으나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85억원 순매수로 기관(717억원)과 함께 시장을 쌍끌이했다.

반면 개인은 개장 이후 점점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1천50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는 2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29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형성됐지만, 전날보다는 달러당 1.3원 내려 숨 고르기를 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수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연말 소비 시즌이 다가오면서 미국을 시작으로 세계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간밤에 미국 증시가 강세였듯이 세계 증시에서 연말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며 환율 상승세가 주춤했기 때문에 이 정도가 원화 약세의 끝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지수 중에서는 기계업종이 2.0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전기전가가 0.85%, 음식료품이 0.79%, 철강금속과 보험이 0.7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은행(2.25%)과 운수창고(1.51%), 섬유의복(1.1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가 1.07%, 삼성SDS가 0.50%, 삼성생명이 0.42% 각각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가 강세였다.

포스코도 1.52% 올랐으나 현대차는 1.20%, SK하이닉스는 1.69%, 네이버는 3.30% 각각 하락했다.

중국 관련주로 주목받는 중국원양자원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는 휘닉스홀딩스는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KCC가 현대중공업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현대중공업 주가도 5.96% 급등했다.

코스닥시장도 강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543.98로 전날보다 4.05포인트(0.75%) 상승했다.

다음카카오는 0.92%, 셀트리온은 0.75%, 파라다이스는 1.81% 올랐으며 컴투스는 6.82% 급등했다.

반면 동서는 1.53%, 메디톡스는 0.28%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8종목이 10억1천900만원 규모로 거래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56.65포인트(0.33%) 상승한 17,357.51, 토픽스지수는 2.54포인트(0.18%) 오른 1,400.18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66포인트(0.14%) 오른 9,09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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