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부담·미국발 악재…8일째 약세

코스피, 환율부담·미국발 악재…8일째 약세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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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주가 하락과 원·달러환율 하락(원화 강세) 등으로 8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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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1,0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1,02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20%) 내린 1,955.51을 나타냈다.

지수는 4.75포인트(0.24%) 오른 1,964.19로 개장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 1,950대 초중반으로 내려왔다.

미국 증시가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하락한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불안감까지 겹친 것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여기에 개장 초 달러·원 환율 1,030원선이 붕괴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일째 ‘팔자’를 보이며 이 시각 현재 5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476억원과 71억원씩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선 투신(126억원)과 보험(42억원), 연기금(31억원)의 순매수 규모가 큰 편이었고, 금융투자는 11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73억원)와 비차익거래(-219억원)에서 고른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2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가 1.54%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증권(-1.07%), 의약품(-0.78%), 운송장비(-0.67%), 서비스업(-0.74%), 종이목재(-0.63%), 철강금속(-0.56%), 화학(-0.50%) 등이 뒤를 따랐다.

반면 은행(0.80%), 기계(0.45%), 보험(0.41%), 유통업(0.35%), 전기전자(0.26%), 통신업(0.22%), 비금속광물(0.1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소형(-0.08%), 대형(-0.17%), 중형(-0.50%) 순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2%(3천원) 오른 134만9천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1.23%)와 기아차(1.07%)가 많이 올랐고 SK텔레콤(0.68%), KB금융(0.57%) 등 종목이 올랐다.

그러나 환율 하락으로 현대차(-0.67%)와 현대모비스(-1.87%)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네이버(-3.11%), 현대중공업(-1.60%), LG화학(-1.33%), 포스코(-1.15%), 삼성생명(-0.95%), 한국전력(-0.12%) 등도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1.98포인트(0.35%) 내린 556.68을 보였다.

코넥스 시장에선 3개 종목에서 1천200주, 2천72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1.35% 오른 4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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