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현대제철 주가, 자동차용 강판가격에 발목”

한투증권 “현대제철 주가, 자동차용 강판가격에 발목”

입력 2014-04-28 00:00
수정 2014-04-2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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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제철 주가가 오르려면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올라야 하는데, 가격 방향이 7월까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이 현대·기아차의 국내 공장에 납품하는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지난 3월에 t당 8만원 하락했고 4월에 추가로 1만원이 내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이 인하되지 않았다면 1분기 t당 영업이익은 6% 상승했을 것이고, 전체 영업이익이 2천800억원이었을 것”이라며 “자동차용 강판 가격 인하로 영업이익이 11.5%나 감소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 출하량은 전체의 32% 차지한다. 그만큼 강판 가격 변동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현대제철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천51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2천380억원)를 5.5% 웃도는 수준이었다.

최문선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 가격은 7월까지 지금 가격이 유지되며, 7월에 현대·기아차와 다시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상승하려면 자동차 강판 가격 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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