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KT&G 실적개선 제한될 것…투자의견 ‘중립’”

IBK증권 “KT&G 실적개선 제한될 것…투자의견 ‘중립’”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08: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IBK투자증권은 18일 내수 담배시장 성장성이 낮아 KT&G의 실적 개선이 제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T&G 주가가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박스권 상단을 뚫고 올라갈 만한 추동력(모멘텀)은 약하다”며 “현재 주가에서 상승 여력은 10%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G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천63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천601억원으로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수 담배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6.8% 감소했지만 담배 수출이 급증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국내 홍삼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소망화장품 등 자회사 적자폭 또한 축소됐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KT&G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수 담배시장의 성장성이 낮을 수밖에 없고, 담배 수출량이 회복된다고 해도 매출 비중 13.3% 수준이라 실적 기여도가 낮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인삼공사의 수익성 회복이 더딘 것도 우려되는 점”이라면서 “비용 증가가 동반돼 실질적인 수익성 향상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