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 만기일 경계감에도 7일째 올라

코스피, 옵션 만기일 경계감에도 7일째 올라

입력 2014-02-13 00:00
수정 2014-02-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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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옵션 만기일인 13일 코스피가 연기금의 순매수에 힘입어 7거래일 연속 올랐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1.00포인트(0.05%) 상승한 1,936.84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0.78포인트(0.04%) 오른 1,936.62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연기금의 매수세에 점차 상승폭을 키워 1,940선을 회복했으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한은 금통위는 시장 전망대로 9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 옵션 만기일에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상당 부문 소진됐기 때문에 만기 충격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움직일만한 별다른 재료가 없어 강보합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 중국 증시 흐름이 좋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억원, 16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14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연기금이 233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방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9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로 21억원이 순매도됐고, 비차익거래로는 30억원의 순매수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의 상승폭이 0.68%로 가장 컸다. 증권(0.64%), 서비스업(0.52%), 전기전자(0.54%), 제조업(0.46%) 등도 올랐다.

반면 은행(-1.14%), 통신업(-0.89%), 운수·창고(-0.31%), 섬유·의복(-0.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7% 오른 131만7천원에 거래됐다.

전날 엔화 약세 우려로 동반 하락한 현대차(1.10%), 현대모비스(1.13%), 기아차(0.76%)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4만200원(0.88%)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텔레콤(-0.97%), 신한지주(-0.58%), 신한생명(-0.49%)만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51포인트(0.10%) 오른 521.1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 종목에서 4천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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