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LG패션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것”

교보증권 “LG패션 4분기 실적 예상치 밑돌 것”

입력 2014-01-17 00:00
수정 2014-01-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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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LG패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미달할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교보증권의 4분기 실적이 매출 4천97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남성복과 브랜드 ‘라푸마’ 등의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양 연구원은 “LG패션의 실적 회복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최근 소비 경기 회복세가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LG패션은 경기 회복 시 투자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현금을 쌓고 있다”며 올해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고소득층 중심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 명품 매출 성장률이 반등했고 LG패션의 고가 수입 여성복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며 “온라인 판매 성장률이 높은 잡화 부문도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LG패션이 경기 회복 시 투자를 위해 현금 800억원을 확보해두는 등 보수적인 운영 전략으로 꾸준히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는 경기 회복 시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보증권은 이를 토대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치인 4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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