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내년에 열리는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행사가 TV 시장에 주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27일 분석했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2008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열린 2010년에는 평판 TV 출하량이 각각 1억대, 2억대를 넘겼지만, 이는 평판 TV 고성장 추세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고 경기 자체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지금까지 통계로만 봤을 때 올림픽과 월드컵 등이 TV 수요를 바짝 끌어올린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TV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성장률과 소비지출이 훨씬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3년 이후 TV 판매량은 큰 변동 없이 우상향 곡선을 그려 왔다”면서 “올림픽과 월드컵이 열리는 짝수 연도에 TV 판매가 늘어난다는 ‘짝수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병기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2008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열린 2010년에는 평판 TV 출하량이 각각 1억대, 2억대를 넘겼지만, 이는 평판 TV 고성장 추세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고 경기 자체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원은 “지금까지 통계로만 봤을 때 올림픽과 월드컵 등이 TV 수요를 바짝 끌어올린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TV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경제성장률과 소비지출이 훨씬 더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3년 이후 TV 판매량은 큰 변동 없이 우상향 곡선을 그려 왔다”면서 “올림픽과 월드컵이 열리는 짝수 연도에 TV 판매가 늘어난다는 ‘짝수 효과’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