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 주가 20% 상승…한국 주가도 오른다”

“내년 세계 주가 20% 상승…한국 주가도 오른다”

입력 2013-11-20 00:00
수정 2013-1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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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전망…국제금융센터, 국제 IB 예측치 분석

내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와 주가가 추가 상승하고 달러화도 비교적 강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20일 ‘2014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 10여 곳의 최근 예측치 등을 분석, 정리한 것이다.

보고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도 여전히 풍부한 유동성과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 전 세계 주가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20% 가량 상승, 2007년 호황기의 고점에 근접할 것이며 국내 주식시장도 세계 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 금리는 추가 상승이 예상되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시장은 미국 달러화가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약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원화는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인한 절상압력이 지속되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와 상쇄되면서 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전했다.

IB들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올해 2.8%, 내년 3.5%이며 내년에는 선진국이 성장률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내년 세계경제의 성장률은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으로, 더딘 회복세”라며 “위기는 완화됐지만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복귀할지는 낙관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상당수 IB들이 내년 3월로 예상하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일본 아베노믹스의 실패 우려, 중국의 개혁 정책, 유로존 리스크, 신흥국 금융시장의 취약성 등 위험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이 보고서를 중심으로 21일 오전 11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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