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 우위
코스피가 미국 주요 경기 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7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63포인트(0.03%) 내린 2,013.0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06%) 오른 2,014.85로 개장하고서 전날 종가 근처를 지지부진하게 맴돌고 있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와 중국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를 기다리며 시장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0월 고용 지표 발표가 임박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일단 지표 확인을 하고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고용 지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업무 정지) 영향이 반영된 수치여서 관심이 더욱 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9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5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27억원)와 비차익거래(873억원)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적으로는 9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77%), 철강금속(0.86%), 기계(0.46%), 운송장비(0.92%), 음식료품(0.05%) 등은 상승했다.
통신업(-1.23%), 전기전자(-0.74%), 유통업(-0.64%), 보험(-0.42%), 종이목재(-0.33%), 화학(-0.0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현대차(2.20%), POSCO(1.84%), 기아차(1.91%), SK하이닉스(0.31%), 현대중공업(0.19%) 등은 올랐다.
삼성전자(-0.90%), 현대모비스(-0.49%), 신한지주(-0.56%), 삼성생명(-0.48%), SK텔레콤(-1.76%)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5%) 내린 525.73을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00주, 거래대금은 70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