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순매수 행진이 41거래일 만에 멈추면서 코스피가 2,030선으로 내려앉았다.
팔아치운 주식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기관의 거센 매도세에도 지수를 견인해 왔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7포인트(0.04%) 오른 2,047.46으로 개장한 지 34분 만에 2,030.5까지 추락했다. 이후 완만히 하락해 장중 한때 2,023.82까지 낮아졌으나 오후부터 서서히 낙폭을 줄여갔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장 막판 외환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지수가 급등했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긴축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11시 40분을 전후해 급격히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69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중에선 투신의 순매도 규모가 1천297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전까지 순매도를 보이던 연기금은 오후들어 ‘사자’로 돌아서 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8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53억원)와 비차익거래(-894억원) 모두 고른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9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증권(-2.18%)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1.70%), 은행(-1.55%), 화학(-1.40%), 기계(-1.30%), 유통업(-0.97%), 운수창고(-0.96%), 서비스업(-0.92%), 금융업(-0.81%), 철강금속(-0.76%), 건설업(-0.72%) 등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지수가 오른 업종은 비금속광물(1.06%), 운송장비(0.31%), 음식료품(0.05%), 종이목재(0.04%), 의약품(0.01%), 보험(0.01%) 정도였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등락은 소형(0.09%), 중형(-0.32%), 대형(-0.68%)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이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와 같은 144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이 5.11%나 폭락했고 LG화학(-2.92%), NAVER(-1.78%), SK하이닉스(-1.51%), POSCO(-0.47%), KB금융(-0.47%), 신한지주(-0.32%), SK텔레콤(-0.21%)도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3.89%)와 현대차(1.97%), 기아차(0.47%)는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56%) 오른 534.02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7개 종목에서 8만4천900주, 4억7천455만4천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98.22포인트(2.75%) 급락한 14,088.19, 토픽스지수는 25.07포인트(2.08%) 떨어진 1,178.2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67.10포인트(0.80%) 내린 8,346.62로 장을 종료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8.821포인트(0.87%) 내린 2,145.50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061.0원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이어 외국인도 41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p(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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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0%) 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77포인트(0.04%) 오른 2,047.46으로 개장한 지 34분 만에 2,030.5까지 추락했다. 이후 완만히 하락해 장중 한때 2,023.82까지 낮아졌으나 오후부터 서서히 낙폭을 줄여갔다.
증권가에서는 전날 장 막판 외환 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지수가 급등했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중국의 긴축 불안감이 다시 고조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약보합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11시 40분을 전후해 급격히 낙폭을 키우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1천697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중에선 투신의 순매도 규모가 1천297억원으로 가장 컸고, 오전까지 순매도를 보이던 연기금은 오후들어 ‘사자’로 돌아서 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8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53억원)와 비차익거래(-894억원) 모두 고른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94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지수는 대부분 내렸다.
증권(-2.18%)의 낙폭이 가장 컸고, 의료정밀(-1.70%), 은행(-1.55%), 화학(-1.40%), 기계(-1.30%), 유통업(-0.97%), 운수창고(-0.96%), 서비스업(-0.92%), 금융업(-0.81%), 철강금속(-0.76%), 건설업(-0.72%) 등이 비교적 낙폭이 컸다.
지수가 오른 업종은 비금속광물(1.06%), 운송장비(0.31%), 음식료품(0.05%), 종이목재(0.04%), 의약품(0.01%), 보험(0.01%) 정도였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등락은 소형(0.09%), 중형(-0.32%), 대형(-0.68%) 순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이 우세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와 같은 144만9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중공업이 5.11%나 폭락했고 LG화학(-2.92%), NAVER(-1.78%), SK하이닉스(-1.51%), POSCO(-0.47%), KB금융(-0.47%), 신한지주(-0.32%), SK텔레콤(-0.21%)도 내렸다.
반면 현대모비스(3.89%)와 현대차(1.97%), 기아차(0.47%)는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56%) 오른 534.02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7개 종목에서 8만4천900주, 4억7천455만4천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98.22포인트(2.75%) 급락한 14,088.19, 토픽스지수는 25.07포인트(2.08%) 떨어진 1,178.28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도 67.10포인트(0.80%) 내린 8,346.62로 장을 종료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18.821포인트(0.87%) 내린 2,145.50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061.0원에 거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