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선 또 실패

코스피 1700선 또 실패

입력 2010-01-12 00:00
수정 2010-01-1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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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 등 시장 주도株 반등

코스피지수가 IT·자동차 등 시장 주도주의 반등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했다.

 하지만,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가운데 1,700선이 일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면서 1,700선 탈환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2포인트(0.27%) 오른 1,698.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강세로 출발해 한때 1,7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프로그램의 매도세에 밀리며 상승폭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사자’에 나서 1천6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7억원,8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및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1천709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69%),전기·전자(1.22%),유통업(0.61%) 등이 오르고 은행(-1.85%),증권(-1.04%),의약품(-0.8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51%),LG전자(1.36%),하이닉스(0.21%) 등 최근 환율 급락 여파로 부진했던 IT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또 현대차(1.48%),현대모비스(1.02%),기아차(1.07%) 등 자동차주도 1% 넘게 오르며 최근 조정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LG화학(3.50%),삼성전기(1.48%),삼성SDI(2.28%) 등은 대표적인 세종시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금호산업은 감자 가능성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다.금호산업과 함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금호타이어는 5% 넘게 오르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1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477개 종목이 내렸다.거래량은 3억7천788만주,거래대금은 5조1천54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사흘 만에 하락했다.전날보다 2.29포인트(0.42%) 내린 538.11에 장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시장 흐름 속에 네오엠텔(-10.07%),케이디씨(-8.71%),잘만테크(-8.44%),아이스테이션(-3.24%) 등 최근 급등세를 이어갔던 3D 테마주들이 대부분 조정을 받았다.

 379개 종목이 오르고 534개 종목이 내렸다.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23개,6개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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