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하나금융, 4000억대 ‘지분혈맹’

SK텔레콤·하나금융, 4000억대 ‘지분혈맹’

윤연정 기자
입력 2022-07-24 20:28
수정 2022-07-2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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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금융 혁신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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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유영상(오른쪽) SK텔레콤 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지난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유영상(오른쪽) SK텔레콤 사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과 총 4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 등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3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하고 33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한다. 하나카드는 684억원 규모의 SK텔레콤 지분과 SK텔레콤이 보유한 316억원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과 고객 특화 상품 및 서비스 융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공동 협력 등 6대 영역에서 협력한다.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콘택트센터(AICC)를 도입하고 AI 챗봇을 활용해 투자 정보를 제공하거나 고객 응대를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하거나 마이데이터를 이용해 협력하고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가상 은행 지점을 구축하는 사업도 논의한다. 이 외 할인 혜택을 위한 신규 카드를 개발하고 SK텔레콤 고객이 우대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 등도 검토한다. 양사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2022-07-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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