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0+’ 친환경 옷 입었다

삼성 ‘갤럭시S20+’ 친환경 옷 입었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3-16 23:16
수정 2020-03-17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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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플라스틱 재활용 ‘실’ 뽑아내 최고급 기종 케이스 제작… 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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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병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실로 만들어 제작한 갤럭시S20+ 케이스. 삼성전자 제공
폐플라스틱 병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실로 만들어 제작한 갤럭시S20+ 케이스.
삼성전자 제공
플라스틱 쓰레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버려진 플라스틱 병을 스마트폰 케이스로 재탄생시켰다. 덴마크의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와 손잡고 폐플라스틱에서 폴리에스테르 실을 뽑아 갤럭시S20+ 케이스를 만들어 지난달 중순 출시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케이스를 재활용 소재로 만든 사례는 업계에서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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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병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실로 만들어 제작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스트랩. 삼성전자 제공
폐플라스틱 병을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실로 만들어 제작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스트랩.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6일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일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사용자들이 제품을 쓰면서 환경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수명이 다한 자원을 다시 활용한다는 점에서 환경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원재료보다 더 나은 제품을 만들어 내기에 의미가 크다”고 소개했다. 버려진 500㎖ 용량의 플라스틱 병 1개로 S20+ 케이스 2개를 제작할 수 있어 생산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0+ 케이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호주 등 40여개국에 선보인다. 이달에는 갤럭시 워치 액티브2 스트랩과 갤럭시S20+ 케이스의 ‘삼성 글로벌 골즈’ 에디션이 출시된다. 지난해 유엔개발계획(UNDP)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속가능목표 실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삼성전자는 삼성 글로벌 골즈 에디션 판매금액의 일부를 UNDP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03-1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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