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포함한 사업장 전체를 7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부터 스마트폰 생산 공장의 직원들을 건물밖으로 이동시켰으며 확진자가 근무한 층은 8일까지 폐쇄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확진을 받은 A씨는 사무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구미 2사업장 무선사업부에서만 4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사업장에 입주한 은행 직원과 구미 1사업장의 네트워크사업부 직원 확진을 포함하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확진자는 총 6명이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일주일가량 정상 가동하지 못했고, 지난 3일을 마지막으로 사업장 추가 폐쇄 조치는 없었다. 구미 사업장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를 비롯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주로 생산되는데 잇따라 생산라인이 중단되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잠시 생산이 중단된 부분은 있지만 시장공급물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