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있는 델라라나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제공
2016년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신세계백화점은 ‘델라라나’, ‘S’ 2개로 운영 중인 여성복 브랜드를 ‘델라라나’ 하나로 통합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와 같은 메가 브랜드의 명맥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캐시미어와 오피스룩 전문 브랜드로서 각각의 시장성과 상품력이 검증된 만큼 패션업계에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고 판단해 통합 브랜드로 출범하게 된 것이라고 신세계백화점은 밝혔다.
침체된 여성복 시장 상황에서도 수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메가 브랜드들을 쏟아낸 신세계그룹의 제조 역량, 유통 노하우를 비춰 볼 때 델라라나의 메가 브랜드 타이틀도 수년 내 가시권에 들어올 전망이다.
새 델라라나는 최고급 캐시미어, 여성 정장, 무스탕, 퍼(Fur) 등 300여종의 상품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상품의 원사부터 디자인·제작 과정을 국내 여성복 수준이 아닌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으로 차별화했다. 상품의 디자인도 더욱 강화한다. 국내외 프리미엄 여성복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디자인 팀을 별도로 만들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패턴과 디자인을 개발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08-27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