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개 전자 계열사·120곳 채용 한마당…SKT도 동반성장센터 개관·고용 박람회
채용 시즌을 맞아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협력사와 함께하는 ‘채용 상생’을 이어 가고 있다.내 일을 위하여… 간절한 두 손
취업의 기로에 선 구직자들에게 면접은 가장 절박한 순간이다. 겉으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면접관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지만 탁상 아래 구직자들의 두 손은 면접관의 질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한다. 12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8 삼성 전자계열 협력사 채용한마당’의 현장 면접장에 나온 구직자들의 두 손에서 취업에 대한 간절함이 엿보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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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등 6개 직무별로 회사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즉석 면접을 치렀다. 계열사 소속 컨설턴트 20여명이 취업 정보 제공과 상담을 병행하는 ‘취업 토털 솔루션관’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채용된 협력사 신입사원들에게 입사 후 교육 및 기술·품질 관리 교육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환영사에서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우수 인재 확보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5일 서울 중구 SK 남산 그린빌딩에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를 개관하고, 29~30일 이틀간 이곳에서 우수 협력사를 위한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엑슨투, 비디, 미디어브레인 등 SK텔레콤 협력사 17곳이 참여한다. 협력사에 채용된 직원들에게는 직무 교육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23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job-fair.co.kr)에서 하거나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SK그룹 공유 인프라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동반성장센터는 협력사 임직원 교육, 세미나, 회의 공간으로 개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11-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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