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이자·배당 ‘짭짤’… 채권·고배당주·리츠 ‘눈길’[최영남 PB의 생활 속 재테크]

시세차익·이자·배당 ‘짭짤’… 채권·고배당주·리츠 ‘눈길’[최영남 PB의 생활 속 재테크]

입력 2022-09-07 17:36
수정 2022-09-0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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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반기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크지만 시장 개선은 아직도 요원한 모양새입니다. 주가 변동이 크다 보니 고위험 자산에는 발을 담그기가 어렵고,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역시 투자의 영역에 포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은 ‘인컴 자산’에 대해 고민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인컴 자산이란 시세 차익뿐 아니라 정기적인 이자나 배당 등 현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자, 배당, 임대료 등 정기적인 소득이나 수입을 창출하는 자산, 채권, 고배당 주식, 리츠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기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지금처럼 시장이 불확실할 때 관심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을 보면 인컴 투자는 적절한 투자 전략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예측이 어려운 만큼 주가 차익 같은 자본 수익을 얻기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일부 변수가 있지만 이자, 배당, 임대료와 같은 수익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위험 관리가 필요한 요즘 같은 때 주목할 만합니다. 게다가 주기적인 현금 흐름의 구조를 짤 수 있어 정기적인 수입이 필요한 상황에 더욱 유효한 자산 전략입니다.

인컴 자산 투자는 주식, 채권, 실물 자산을 통해 이뤄집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인 고배당주 투자를 통한 투자가 대표적입니다. 배당 정보를 꼼꼼히 살피면서 원금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주도 기본적으로는 주식 투자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부도 위험과 이자율이 달라집니다. 신용등급, 감내할 수 있는 이자 수준과 기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인컴형 펀드를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컴 자산을 검토할 때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이며 예측 가능한 정기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인컴 자산의 장점은 변동성이 큰 현재와 같은 금융시장 상황에서 좋은 투자 전략입니다. 하지만 인컴 자산 역시 투자 자산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하고, 투자 자산 유형에 따라 리스크와 수익이 달라진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려면 자산 분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
2022-09-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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