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27%, 3.3㎡당 전세가 1천만원 상회

서울아파트 27%, 3.3㎡당 전세가 1천만원 상회

입력 2013-12-13 00:00
수정 2013-12-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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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보다 28만6천여가구 급증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 4가구 가운데 1가구는 3.3㎡당 전세가가 1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이달 둘째주 기준으로 서울에서 3.3㎡당 전세가가 1천만원을 넘는 가구수가 총 32만5천253가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조사대상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4천586가구의 27.46%에 해당하는 수치로, 2008년 12월의 3만8천450가구에서 무려 28만6천803가구나 늘어난 것이다. 또 작년 같은 기간보다도 6만3천794가구가 증가했다.

이같은 현상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하며 매매 기피 현상이 발생, 전세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전세난으로 인해 전세 재계약이 증가하며 전세 물건이 전체적으로 부족해진 것도 3.3㎡당 1천만원이 넘는 고가 전세 가구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7만8천147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5만3천184가구), 송파구(5만623가구), 양천구(2만6천35가구), 성동구(1만8천456가구), 마포구(1만4천757가구), 용산구(1만4천39가구) 순이었다.

동별로는 잠실엘스, 잠실리센트 등 입지 좋은 대단지가 밀집한 송파구 잠실동이 2만214가구로 1위였고, 양천구 목동(1만7천370가구), 서초구 반포동(1만6천817가구), 강남구 대치동(1만5천352가구), 서초구 잠원동(1만3천662가구), 강남구 도곡동(1만3천174가구), 송파구 신천동(1만2천230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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