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숨만 쉬고 벌어야 ‘서울아파트 전셋값’

5년 숨만 쉬고 벌어야 ‘서울아파트 전셋값’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8: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시내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도시 근로자 5년치의 소득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99∼132㎡(30평형대) 크기 아파트만 봐도 전셋값이 도시 근로자 소득의 4년치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숨만 나오는 전셋값
한숨만 나오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치솟는 가운데 18일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상가 내 부동산 중개업소 앞에 시세표가 내걸려 있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16일까지 4.81%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2.36%)의 두 배를 넘어섰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이는 5년 전에 견줘 도시근로자가 번 돈을 한 푼도 안 쓰면서 모을 때 이 크기의 수도권 아파트 전세 보증금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평균 10개월 정도 더 걸리는 셈이다.

부동산114는 지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699만여 가구의 전세가와 통계청의 도시근로자 가구(2인 이상 기준) 연소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이미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수도권 99∼132㎡ 크기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연말 기준)는 2008년 1억 4675만원으로, 같은 해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 연평균 소득(4681만원)의 3.14배였다.

그러나 올해 6월말 전세가는 2억 1650만원으로, 직전 1년간 소득(5500만원)의 3.94배로 높아졌다.

소득 대비 수도권 99∼132㎡ 크기 아파트의 전세가 배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컸던 2008년 3.14배를 저점으로 2009년 3.57배, 2010년 3.75배를 거쳐 2011년에는 3.99배에 달하면서 부동산 114가 시세 자료를 보유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쳤다.

작년에는 소득 상승폭에 비해 전세가 오름폭은 비교적 작은 덕분에 이 배율이 3.86배로 낮아졌으나 올해 다시 전세시장이 꿈틀거리면서 지난 상반기에 벌써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 두 달 사이에만 서울의 전세가격이 2%가량 올랐다”면서 “가을철 전세난이 심화되면 연말에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도시근로자 소득 대비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 배율은 3.02배이고 수도권은 3.70배였다.

주요 시도별로는 서울 5.22배, 경기도 3.09배, 부산 2.80배 등이다.

서울시내 주요 구별로는 서초 9.02배, 강남 8.31배, 용산 7.24배, 송파 7.17배 등 순으로 높았다. 그나마 전세가가 싼 노원(3.16배), 도봉(3.17배) 등도 3배는 넘었다.

수도권 99∼132㎡ 크기 아파트의 매매가는 2006년말 평균 3억 9698만원에서 올해 6월말 3억 6721만원으로 떨어졌고 소득 대비 배율도 같은 기간 9.61배에서 6.68배로 낮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좋은조례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동욱 의원은 전국 최초로 제정된 ‘서울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를 통해 입법 성과를 인정받았다. 해당 조례는 결혼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장 특유의 불투명한 가격 산정 방식과 일방적인 추가 비용 요구 등 불합리한 거래 관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가 정보 불균형으로 인해 겪는 피해를 예방하고, 서울시 차원에서 결혼 서비스의 표준화 및 소비자 보호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체감형 입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김 의원이 발의한 제정안이 통과되면서 ▲결혼준비대행업 및 표준계약서의 정의 명문화와 서울시의 관리 책무 규정 ▲계약 시 견적·추가비용·환불 조건 등에 대한 자율적 사전 정보제공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표준계약서 보급 및 활용 촉진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정기 실태조사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결혼준비 보호 조례’, 제17회 2025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