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이사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2월 고령자 사망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사한 사람이 71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만 8000명(13.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7월 이후 20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1.43%로 전년 동월보다 0.22% 포인트 줄었다.통계청은 2월 사망자 수가 2만 5000명으로 지난해 2월보다 1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2012-04-28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