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ㆍ저가ㆍ비강남권 아파트값도 ‘뚝뚝’

소형ㆍ저가ㆍ비강남권 아파트값도 ‘뚝뚝’

입력 2011-11-24 00:00
수정 2011-11-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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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가 소형ㆍ저가ㆍ비강남권 아파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는 최근 3개월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공급면적 최대 99㎡ 미만의 소형과 2억원 미만의 저가 아파트, 강북권 아파트 등도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25개구 중 22개구에서 집값이 떨어졌다. 재건축단지가 많은 강동구(-1.93%)를 비롯해 강남(-1.82%)ㆍ양천(-1.5%)ㆍ송파구(-1.41%) 등 강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강북 상승세를 이끌던 노원(-0.23%)ㆍ도봉(-0.24%)ㆍ강북구(-0.23%) 등도 주춤했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저가 아파트도 맥을 못 추고 있다. 가격대별 변동률은 2억 미만에서 0.21%, 2억원대 0.11%, 3억원대 0.1%, 4억원대 0.36%, 5억원대 0.54%, 6억 이상은 1.45%가 각각 떨어지는 등 모든 가격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난으로 소형아파트 구입에 나섰던 수요도 자취를 감춰 공급면적 66㎡ 미만 소형아파트 매매가격이 0.26%, 66~99㎡는 0.16%가 각각 하락했다 .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지난 2008년 10월 금융위기 때도 소형과 저가, 비강남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면서 “그때와 비교해 전체적인 하락폭은 작지만 주택시장의 침체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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