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동산시장 점검회의 “실물경기 견고한 회복세”
정부는 앞으로 주택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20일 밝혔다.정부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26차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가졌다. 재정부는 “최근 민간연구소를 중심으로 주택가격 버블 논란 및 급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실물경기가 견고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주택가격 급락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데 부처 간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수도권 가격의 경우 입주물량 집중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에 따른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구구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가 늘고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 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재정부는 “최근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수도권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거래가 다소 위축된 반면 지방은 예년에 비해 높은 가격 상승률과 거래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5-2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