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가 2일(현지시간) MWC 기조연설에서 “지구촌에 인터넷 연결을 확대하는 비영리 프로젝트를 위해 경쟁 기업인 구글과도 손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열기구를 띄워 외딴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의 룬 프로젝트와 협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구글의 검색 엔진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싶다”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돕고자 한다. 디지털로 연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지구촌 디지털 소외 지역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비영리 사업을 경쟁적으로 추진해 왔다.
2015-03-04 20면